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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 | | 2021-03-02 오후 7: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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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8 오전 11:47:45 입력 |
뉴스 > 기자수첩 |
금융감독원의 군림하듯한 민원처리
박활기자의 컨슈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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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행태를 관리감독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금융감독원이 민원해결은 커녕 민원인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있다.
지난 9월 카드사의 포인트적립율 등으로 고객을 우롱하는데 대해 민원을 제기한 A씨는 복잡한 포인트제도를 운영하며 카드회사 자체적으로 함정에 빠지는 바람에 소비자의 권리는 완전 무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사고로 보험처리를 한 것에 대해 불필요한 엉터리 비용을 청구하는 등으로 인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손해보험사를 비롯한 카드업체는 터무니 없는 말로 시간 끌기만 지속된데다 민원의 이행시기와 절차 등을 점검해야할 금감원조차도 답변을 하지않았던 것이다.
이에 28일 오전 금융위원회를 통해 상황파악에 나선 A씨는 금융위가 알려준 금감원감찰실로 통화를 한 바 이곳의 행위에는 더욱 어이가 없었다.
금감원 직원의 태도와 행위를 관리하는 금감원감찰실의 K선임과 아르바이트라는 K여직원은 “보험과 카드 등의 담당자에게 전화연결을 하겠다”고 한 후 끊어지는 바람에 서너차례에 걸쳐 전화했지만 교대로 전화를 받으며 동일한 사무실에 근무하면서도 다른 사무실인 양, 전화를 연결하지도 않고 끊어버리는 등으로 행패를 부리는 것이다.
이에대해 A씨는 “이렇게 금융기관의 행태를 혈세를 축내며 관리감독하는 금감원조차도 민원인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데 어떻게 수백개의 금융기관에 대해 영(令)이 서겠냐”며 무질서하고 엉터리 정부조직을 비판했다.
한편 최근 저축은행의 비리와 연루된 금감원관계자가 연거푸 구속되는 등의 사태로 인해 13개 손해보험사를 비롯한 농.수협을 제외한 신협 공제보험조합 및 카드회사의 횡포가 겹쳐지는 등인데다 이들을 관리감독하는 금감원마저도 통제불능의 상태를 보여 혼란한 임기말 정부와 맞물린 서민의 고통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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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활 기자(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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