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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오후 7:00:56 입력 뉴스 > 포항뉴스

포항시립연극단 제179회 정기공연 연극「아마데우스」



오는 1122일부터 1124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연극단 제179회 정기공연<아마데우스>가 펼쳐진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쉐퍼(Peter Shaffer)의 대표작으로 유명한<아마데우스>를 포항시립연극단에서 새롭게 각색, 연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 희곡은 오래 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제57회 미국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에 후보로 등록이 되었고 8개 부문에 걸쳐 수상을 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작품이다. 많은 부분이 상상과 허구로 창작되었지만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와 그 천재를 바라보는 살리에리의 질투, 연민 그리고 궁정 안의 음모와 배신이 잘 어우러져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구사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로 제작되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을 연극화하여 포항시립연극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이니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5세 요절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죽은 지 32년이 지난 후 살리에리가 내가 모차르트를 죽였다라고 고백하면서 연극이 시작된다. 그는 그 시대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궁정 음악가이며 황제를 받들고 있었다. 성실하게 명성을 쌓으며 오스트리아 궁정 악장의 자리에 올라있던 살리에리 앞에 순수하고 자유로운 천재성을 가진 모차르트가 나타난다. 천재라는 평판이 자자한 모차르트는 야만인처럼 난폭한 언어를 입에 떠올릴 뿐 아니라 뭇 여인들과 난잡스럽게 어울리고 있었다. 그러나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처음 듣는 순간 그는 강력한 힘에 그만 압도당하고 만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은 광기를 가지고 모차르트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결국 살리에리의 광기는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이끌 뿐 아니라 자신마저도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다.

 

리에리는 이미 16세 때 음악을 통해 신을 찬미하면서 자기의 생애를 신에게 바칠 것을 맹세한 인물이다. 그 대가로 음악의 창조적인 천재성을 신으로부터 받고자 망한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살리에리라는 노력파 음악가와 의 은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천재적 음악가의 예각적 갈등을 묘사한 듯싶지만 사실은 인간에게 있어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지용 연출자(포항시립연극단 상임예술감독)는 살리에리의 심리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전지적 시점의 살리에리와 현실 속의 살리에리로 캐릭터를 명확하게 구분하였고,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시기하는 마음에 양심이 추가되어 재미있는 캐릭터가 창조되었다고 했다. 또한 곁가지가 되는 에피소드를 상당 부분 잘라내어 사건의 진행을 빠르게 만들어 리듬감을 살리고 초점을 명확히 했다고 연출의 의도를 밝혔다.

 

살리에리의 모차르트를 향한 질투는 근거 없이 지어낸 상상에 불과하다. 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은 못 가진 것에 대한 결핍, 가진 자에 대한 질투, 목표를 획득하기 위한 경쟁 등 이 작품의 기저에 내포되어 있는 감정과 정서가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마치 본능처럼 자신과 타인을 견준다.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싸움이 일어난다.

 

항시립연극단의 연극<아마데우스>는 세상 모든 사람이 나와 다름을 인식하고 또한 다르지 않음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고자 한다. 그것이 늘 타인과 비교되는 지옥과 절망의 사슬을 끊기 위한 첫 단계이며,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어떤 존재인지 깨닫는 길로 들어서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공연은 오는 11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며, 공연시간은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30, 토요일 오후 4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입장료는 각종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일괄 3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구입가능하며, 각종 기타사항은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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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news(ph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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